SCM생명과학 이병건(오른쪽) 대표가 한독 김영진 대표와 줄기세포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뒤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CM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업체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 대표 이병건)이 4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한독(대표 김영진ㆍ조정렬)과 40억 규모의 지분 투자 유치 및 줄기세포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독은 이번 투자로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는 국내 치료 목적 임상 시험에서 중증 아토피 치료 효과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1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SCM생명과학 측이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의 호주 임상 1/2a상을 시작하고 이후 미국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는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고 한독이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한독과 국내 상용화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중증 아토피 피부염 외에도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췌장염, 간경변 등 다양한 면역질환에 대한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녹십자, 종근당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병건 대표를 지난해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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