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대표 요시이 나리히코)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치료제 라디컷(성분명 에다라본)의 보험급여 적용을 철회했다.

이 회사는 약가 기준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 철회 의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디컷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의한 기능장애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제로 2015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 작년 11월 한 차례 비급여 판정을 받은 후, 재평가 신청을 통해 올 3월 ‘위험분담제’를 적용해 심사평가원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 측에서는 치료 옵션이 다양하지 않은 국내 ALS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고 접근성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급여 절차를 추진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라디컷=체내 활성산소 증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활성산소 제거제. ALS 환자에서 증가하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고 운동뉴런의 산화를 방지해 질환 초기 단계에서 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로 현재 미국ㆍ일본ㆍ스위스캐나다 등에서 허가를 받았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로 판매되고 있으며 스위스에서는 급여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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