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라스미디탄' 투여 30분 후 편두통 완화"
일동제약 "'라스미디탄' 투여 30분 후 편두통 완화"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9.06.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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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미국신경학회서 3상 중간 결과 발표… 개발 완료되면 한국 등 아세안 8국 판매권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AAN) 연례회의에서 편두통치료제 후보물질 '라스미디탄'에 대한 임상 3상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라스미디탄의 도입과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일동제약이 12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라스미디탄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이 한국과 아세안 8개국에서 판매를 맡게 된다.

라스미디탄은 새로운 계열인 디탄 계열의 치료제로 5-HT1F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현해 혈관 수축 작용에 따른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확인된 바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릴리가 발표한 분석 자료에는 3상 사무라이(SAMURAI)와 스파르탄(SPARTAN) 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라스미디탄 복용 후 효과 발현 시점(편두통 증상 개선 시작 시점)에 대한 연구 내용이다.

라스미디탄(50ㆍ100ㆍ200mg)을 복용한 경우 위약과 대조해 투여 30분 후부터 빛과 소리, 오심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등의 MBS(Most Bothersome Sympotom) 증상들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상연구의 주요 목표인 고통스러운 증상이 소실되는 시점은 100mg, 200mg 투여군 모두 60분 후로 나타났다. 특히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반응의 경우 200mg을 복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상당히 유의한 수치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임상연구 참여 전 3개월 안에 트립탄 계열의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의 라스미디탄 투여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해당 환자군은 기존 편두통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트립탄 계열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무의견으로 답한 환자들을 모두 포함했다.

연구 결과, 트립탄 계열 약물에 대한 사전 경험에 관계없이 라스미디탄 복용 시 편두통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릴리는 현재 진행 중인 글래디에이터(GLADIATOR) 임상의 중간 결과도 보고했다.

글래디에이터 임상은 사무라이 및 스파르탄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공개 시험 형태로 장기적, 포괄적으로 관찰한 연구다. 이는 100mg 또는 200mg을 투여한 환자들 중 무작위 187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대1 방식으로 이뤄졌다.

릴리 측은 "복용 기간이 1년 이상이라도 라스미디탄의 효과가 일관적으로 나타났다"며 "3상에서 발표된 자료는 환자 4000여명과 2만여건의 편두통 증상 치료에 관한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빠른 치료가 편두통 관리의 주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라스미디탄은 편두통 증상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이며 기존에 트립탄 약물을 투여했던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릴리는 최근 미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한 NDA(New Drug Application)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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