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cell metabolism]
                                                                          [그래픽=cell metabolism]

인간의 희망 1순위 장수 비밀이 밝혀지고 생명 연장의 꿈이 이뤄질까?

미ㆍ일 연구팀이 혈액 단백질효소에서 새로운 노화의 원인을 밝혀냈다.

14일자 과학 전문지 '셀 메타보리즘'에 발표한 ‘eNAMPT 효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쥐 실험에서 노화가 될수록 eNAMPT 효소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효소는 ‘세포외 소포’(EVs)로 인간과 생쥐에 독점적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효소는 생쥐와 인간에서 전신 순환을 통해 세포 외 소포로 운반된다.

미국 워싱턴대와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등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노화로 감소하는 혈액 단백질 효소를 젊은 쥐에서 빼내 늙은 쥐에 주사하면 신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수명이 연장되는 것도 밝혀냈다.

이들은 인간도 노화에 이 효소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면 노화 방지 개발 수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노화는 각종 장기의 기능이 쇠약해져 질병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 원인은 노화로 인해 ‘NAD’란 물질이 감소하는데 이 NAD는 eNAMPT라는 효소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 그래픽 참조>

연구팀은 6개월과 18개월 된 생쥐에서 이 혈액 효소를 분석한 결과, 수컷은 30 %, 암컷은 70 %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즉 NAMPT 혈액 효소가 늙을수록 줄고 반대로 효소의 양이 많을수록 그 시점에서 오래 생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4~6개월의 생쥐에서 이 효소를 빼내 26개월의 암컷에 3개월 주사하면 수명이 16%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털도 좋아지고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아래 그래픽 참조>

                                                                                [그래픽=아사히신문]
                                                                                           [그래픽=아사히신문]

연구팀은 효소의 양이 유지되도록 생쥐 유전자 조작하면 고령으로도 신체 활동 수준이 1 년 젊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인간으로 치면 50대가 20대로 젊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의학자들은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NAD를 주목하고 있다. NAD를 연구해 알츠하이머 등 노화에 따른 각종 관련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NAD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와 NAD로 변환되는 NMN이나 NR이라는 물질 등이 항노화기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워싱턴대와 일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 첨단의료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이번 연구에 참가한 이마이 신이치로씨는 "이 효소의 작용은 노화 방지 방법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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