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데렉 씨본 부사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코트라 권평오 사장,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왼쪽부터)이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 데렉 씨본 부사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코트라 권평오 사장,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왼쪽부터)이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다국적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회장 레이프 요한손)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을 위해 5년간(2020~2024년) 6억3000만달러(75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16일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의 새로운 바이오로직스 생산기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OI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신약개발 협력,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멘토링,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혁신 의료기술 활용 모색 및 글로벌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해 협력하는 게 주내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ㆍ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레이프 요한손 회장이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5년간 유ㆍ무형 자산 투자를 포함해 7500억원을 연구개발 증진(바이오헬스 혁신), 헬스케어 접근성 제고, 고용 등을 위해 한국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 행사엔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참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 회장이 한국 및 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투자 및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 회장이 한국 및 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투자 및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을 포함한 뛰어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혁신은 협력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념에 입각해 산업계, 병원, 학계 및 정부가 협력해 바이오헬스 혁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전략을 환영하고, 정부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성윤모 장관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투자 및 협력을 계기로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인적 자원을 보유한 한국과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적극 협력해 성공 사례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웨덴과 영국에 본거지를 둔 글로벌 제약사로 한국에선 지난해 12월 이런 연구개발 협력 부문에서 투자를 지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사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사장은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뿐 아니라 새로운 의학정보와 우수한 치료제를 전달하는 등 그간 지속적으로 이어온 다양한 노력들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돕고, 궁극적으로 국내 환자들의 치료 여건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역량과 외부 전문가들의 독창성을 결합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이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맺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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