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어린이는 고혈압의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카를로스III 보건연구소 연구진은 4세 어린이 1800명의 체중과 혈압을 조사한 다음, 6세 때 다시 같은 조사를 했다.

이 자료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 어린이들과 비교했을 때, 비만인 어린이들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거의 3배나 높았다.

그러나 체중을 줄인 어린이는 이러한 위험이 높지 않았다.

비만이 지속되면 지방간,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이 발생한다.

어린이 비만을 알아보려면 체질량 지수를 계산하고, 성장 곡선과 비교하면 된다. 이 때 85~94.9백분위수는 과체중, 95백분위수 이상 또는 25 이상이면 비만이다. 6세 미만에선 95백분위수 이상이 과체중이다.

연구진은 “부모들은 어린 아이들과 육체적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임신하기 전에 체중을 줄여야 하며, 임신 중에도 과체중을 피하고 흡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논문은 ‘유럽예방심장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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