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左)이 한미약품 사회 공헌팀 임종호 전무(右)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左)이 한미약품 사회 공헌팀 임종호 전무(右)에게 적십자사 회장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대표 우종수ㆍ권세창)이 39년간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캠페인으로 진행해 온 ‘사랑의 헌혈 캠페인’ 공로를 인정받아 14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아트홀에서 열렸으며,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시상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헌혈 캠페인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1980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마련된 국내 첫번째 헌혈의 집 개소에 기여한 계기로 시작돼 현재까지 80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 냈다.

올해까지 한미약품 임직원들이 나눈 총 현혈량은 253만cc에 이르고 있다. 한미약품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긴급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환우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1월 초 캠페인을 시행해 왔으나 참여 의사를 보인 임직원들이 헌혈 조건(현재 복용 의약품, 직전 방문지역 등)을 못맞춰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연간 3~4회로 캠페인 횟수를 늘려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임종호 전무는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인 ‘한미 사랑의 헌혈’은 회사 경영 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실현하는 한미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세계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2004년 지정한 날로, 매년 한 국가를 캠페인 주최국으로 선정해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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