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은 리치를 먹을 경우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어 공복에는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식약처는 휴가철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경우 현지에서 덜 익은 리치를 비롯해 람부탄, 용안 등 열대과일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리치는 숙성될수록 연두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며, 숙성 후 갈색으로 변한다.

이 리치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Hypoglycin)과 MCPG(methylene cyclopropylglyc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이 성분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 섭취할 경우 저혈당증으로 인한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덜 익은 리치에는 히포글리신과 MCPG가 2~3배나 높게 함유돼 있어 공복상태에서 다량 섭취할 경우 구토ㆍ의식불명ㆍ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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