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운동 후 어깨 통증 "시간 지나면 낫겠지~" 나홀로 진단 위험
[건강칼럼]운동 후 어깨 통증 "시간 지나면 낫겠지~" 나홀로 진단 위험
  • 조남수
  • 승인 2019.06.24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전근개 파열’ 병 키워 오는 환자 많아 …관절경 수술이 회복 빨라
어깨 힘줄이 손상되는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하다 큰 병으로 키워 심하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그림=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근 스포츠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나 테니스 등 운동 후 다양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보통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파스를 붙이는 등 자가진단 하에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 통증의 경우 방치했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무리한 운동으로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될 수 있는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이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는 질환을 회전근개 파열이라 한다.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근력도 약화되는데 아픈 팔을 돌릴 때 어깨 속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거나 팔을 올리다가 통증 때문에 힘이 없어 유지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은 나이가 들면서 반복되는 손상이나 마모에 의해서 찢어지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어깨를 이용하는 테니스ㆍ골프 등 스포츠나 외상에 의해 찢어지는 환자도 적지 않다.

8년 사이 80% 넘게 증가…30~40대도 많아

회전근개 파열은 계속적으로 증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2010년 7만4687명에서 2018년에는 13만8939명으로 80% 넘게 증가했다.

작년 기준 50~60대가 65%(9만7684명)로 가장 많았는데 30~40대 젊은 층도 25%(3만1064명)로 적지 않게 발생했다. 

이같이 젊은 층의 회전근개 파열은 최근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30~40대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운동 후에 발생한 통증이든 나이가 들어 생긴 통증이든 어깨에 통증이 생겼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운동 후 통증은 단순히 근육통이라 생각하거나 50대 이상에서는 오십견(동결견)으로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는 인식 때문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 없이 파열을 방치할 경우 완전 파열로 진행되고 지속되는 통증 때문에 어깨를 움직이지 않게 되면 점차 굳어지면서 통증은 더 심해지게 된다.

파열이 커질 경우 나중에는 수술적 봉합도 어려워 불가피하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관절경 수술 통증적고 회복도 빨라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 파열됐거나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주사ㆍ운동치료를 하게 된다. 

회전근개가 심하게 파열됐다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경으로 끊어진 힘줄을 꿰매줘야 한다. 5mm 정도 구멍을 통해 관절 내에 내시경을 삽입하고 모니터로 관찰하면서 찢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한다.

관절경술은 기존 절개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절개로 인한 주위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 입원기간은 4~5일이며 조기 퇴원을 원하는 직장인들은 빠르면 수술 후 2일째 퇴원할 수 있다.

회전근개 봉합술은 대체로 힘줄을 위팔뼈(상완골)에 단순 부착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재파열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재파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일부 병원에서는 회전근개로 가는 혈류량을 보존하면서 힘줄의 고정력을 높이는 봉합술을 하고 있다. 

혈류량 보존 봉합술을 시행할 경우 과거 25% 정도의 재파열 비율을 6%로 크게 낮출 수 있어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

회전근개 파열 예방법

▲ 운동 전후로 어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기

▲ 평상시 자주 기지개를 켜는 습관을 들이기

▲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어깨 힘줄을 튼튼하게 하기

▲ 어깨 운동을 꾸준하게 하여 어깨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 기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