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갈색지방은 체내에서 백색지방과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며 설탕과 지방을 태우면서 열을 생성한다. 그래서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고 혈중 지질(콜레스테롤 수치)을 낮추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진은 줄기세포 기반 연구를 통해 카페인을 마시면 칼로리가 소모되는지 먼저 확인했다. 그 결과, 아메리카노 1잔 정도의커피가 갈색지방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 다음, 하이테크 이미징을 사용해 사람들의 목 부분에 저장된 갈색 지방의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신 직후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으며 혈액검사에선 혈당도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무설탕 혹은 우유를 타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 종류의 커피가 갈색지방 활성화에 효과가 있었다.

연구진은 또한 카페인 보충제도 효과가 유사한지를 테스트하고 있으나 일단 이 결과를 통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또는 체중 관리 체계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커피가 갈색지방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다. 비만 문제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24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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