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에이티아이㈜ 안두백 대표, ,,,㈜엔세이지의 이봉희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세이지
에이티아이 안두백 대표(왼쪽)와 엔세이지 이봉희 대표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엔세이지]

국내 줄기세포업체인 엔세이지(대표 이봉희)는 에이티아이로부터 초기 30억원과 향후 GMP 시설 투자 등을 포함하는 총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ㆍ파트너십 협약을 이끌어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엔세이지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줄기세포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건설, 유전자가위 기술과 관련해 CRISPRㆍCas9유전자교정을 활용한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티아이는 기존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광학검사 장비 부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고 신사업으로 바이오 자동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전기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바이오 자동화 장비인 정량토출기(liquid handler)와 스캐너(plate reader)를 미국 클리블랜드대 생명공학연구소에 수출 계약한 바 있다.

자동세포배양기 개발을 통해 암세포ㆍ줄기세포 등의 배양을 자동화한 경험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엔세이지에 세포치료제 자동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세포치료제의 제품 균질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엔세이지는 2016년부터 툴젠과 다수의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공동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내 조인트 벤처인 'Ngene Therapeutics'을 통해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줄기세포 관련 비영리연구기관인 New York Stem Cell Foundation(NYSCF)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글로벌 수준의 세포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NYSCF 연구소는 사람 iPSCs(유도만능줄기세포)의 재프로그래밍을 위한 자동화 생산 플랫폼인 Global Stem Cell Array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해 GMP와 고품질 줄기세포주 1000종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엔세이지 이봉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NYSCF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안전하고 고효능의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고 세계적인 기술과 줄기세포의 국내 도입으로 글로벌 수준의 산업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티아이 안두백 대표는 “줄기세포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인 NYSCF 등과 함께 할 수 있어 혁신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에 한 발 더 나아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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