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세균 보충제가 당뇨병과 심장질환자들에게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내 미생물은 비만, 자가면역질환 같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과 연관돼 있다. 

벨기에 루뱅대 연구진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를 먹인 결과, 고지방식의 체중 증가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박테리아가 장의 벽을 보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혈액으로 물질이 새어 나가지 않아 혈당을 잘 조절하고 설탕과 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저온살균하면 살아있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이점이 더욱 높아졌다.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메타볼릭증후군을 앓은 32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진은 12명 중 9명에게 저온살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보충제를 복용케 하고 11명은 위약을 줬다.

3개월 후, 저온 살균 보충제를 먹은 사람들은 평균 5파운드가 줄었다. 인슐린 감수성도 위약군과 비교해 30% 정도 향상됐다. 또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위약군에 비해 약 9% 감소했다.

이 연구 논문은 네이처 메디신 1일자(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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