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지난 4월10일부터 실시한 자사주 10만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3분기 4만주, 4분기 10만주 매입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휴젤은 이번 추가 매입을 통해 전체 발행 주식의 5.51%에 달하는 총 24만주 약 87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포함해 총 24만4580주, 전체 발행 주식의 5.61%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다른 코스닥 상장사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인 것이다.

휴젤은 지난해 말부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이처럼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했으며, 지주사인 동양에이치씨를 흡수 합병한 바 있다.

이런 영향으로 휴젤의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가 지난 3년간 국내 톡신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보툴렉스에 대해 내년 1분기 중국 허가 취득에 이어 2021년 유럽, 2022년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러인 '더채움 스타일'도 유럽 매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단순화 등으로 주주친화정책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배당 등 다양한 형태로 주주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