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본격적인 여름철이다. 모기에 물리면 웨스트나일(West Nile) 및 지카(Zika) 바이러스에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감염된 사람의 최대 20%는 발열, 두통, 전신통증, 관절통증, 구토, 설사,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150명 중 1명 정도는 두통, 고열, 목 경직, 방향 감각 상실, 혼수 상태, 떨림, 발작 또는 마비로 인해 뇌 또는 주변 조직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킨다.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아기도 영향을 받는다. 또한 섹스를 통해 퍼질 수 있으며, 뇌 관련 출생 결함 및 유산과 관련이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기를 피하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야외에서 긴 소매 셔츠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에 살충제 성분인 DEET(디에칠톨루아미드)나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과 같은 활성 성분이 포함된 기피제를 사용하라. ▲페메트린(permethrin) 성분이 들어 있는 기피제는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의복에만 처리하도록 한다. 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손에 닿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피제 보다 먼저 사용하라.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해 물통이나 사이다. 콜라병, 어린이용 풀 등 물이 든 것들을 제거하라. ▲빗물받이를 단단히 덮고 규칙적으로 배설물을 처리하고 배수구를 막아라. ▲집에 있는 모든 창문과 문에 모기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없애라. ▲실외에서 아기의 유모차를 모기장으로 덮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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