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허은철(왼쪽) 대표와 천랩 천종식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천랩]
GC녹십자 허은철(왼쪽) 대표와 천랩 천종식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천랩]

GC녹십자(대표 허은철)와 천랩(대표 천종식)이 4일 경기 용인 GC녹십자 본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 동물 및 식물, 토양, 바다, 암벽, 대기 등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전체를 뜻한다. 이를 이용해 장질환, 알러지성 질환, 신경계 질환, 대사 질환 등 여러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 약물과의 병용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거나 기존 치료법이 없던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생산 및 신약 후보 물질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키 했다.

이번 협약으로 천랩이 자체 구축한 플랫폼 기술과 GC녹십자가 지난 50여 년간 혈액제제 및 백신 등 생물제제의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이 더해져 개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기초를 마련한 의미있는 첫 단추”라며 “각기 다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상호 보완 작용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랩 천종식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술을 갖고 있더라도 시장에서 성공 요건을 모두 보유하는 것엔 한계가 있다”며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개발 및 생산기술을 보유한 제약기업 등 신약개발 과정에 전문 주체 간의 협력 시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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