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에는 자칫 피부에 손상을 일으키기 쉽다. 특히 피부암은 20~30대부터 햇빛에 많이 노출돼 일어난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건강 침례교(Wake Forest Baptist Health) 연구진은 여름철을 맞아 피부 문제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했다.

태양은 두 종류의 자외선을 방출하며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UVA 광선은 조기 주름과 노화를 유발한다. UVB는 표면 세포를 손상시킨다.

그러나 햇볕에 화상을 입지 않더라도 자외선에 의한 피부 DNA의 변화가 모든 연령대와 모든 피부 유형에서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피부가 손상되면 수명에 영향을 준다.

햇볕으로 인한 피부암의 위험은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보다 더 위험하다.

연구진은 또한 50~60대 및 그 이후의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피부암의 대부분은 20, 30대 또는 그보다 더 젊었을 때의 태양으로 인한 손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저 세포암종과 편평 세포암종은 전체 피부암의 약 97%를 차지하는데 둘 다 태양에 노출된 부위에서 나타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흑색종은 가장 흔한 심각한 피부암으로 약 20만명의 미국인이 해마다 걸리며 약 7000명이 사망한다.

연구진은 몸에 새로운 돌기, 반점, 또는 기타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근깨 또는 모반의 변화를 확인하라고 말한다.

피부암 위험을 줄이려면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 외출을 자제하고 긴팔 셔츠와 긴바지,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을 착용하고 선탠을 하지 말라. 또한 SPF 30 이상의 내수성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연구진은 보도자료에서 “매일 치아를 닦는 것이 일상적인 것처럼 매일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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