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게임을 하거나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하면 기억 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은 경도인지장애가 없는 평균 연령 78세의 남녀 2000명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50세가 됐을 때와 66세 이상이 됐을 때 정신적으로 자극을 받은 활동에 대한 보고를 했다.

또한 5년 동안 매 15개월마다 사고력과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다. 그 기간 동안 532명의 사람들에게서 경도인지장애가 발생했다.

연구진은 중년기에 컴퓨터를 사용한 사람들은 경도인지 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48% 낮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66세가 지난 후에 컴퓨터를 사용해도 30% 낮아졌다.

중년과 노년기의 컴퓨터 사용은 생각과 기억 문제의 위험을 37% 줄였다.

사회 활동 참여(친구들과의 만남, 영화 관람 등)와 게임은 가벼운 인지 손상의 위험을 20% 낮췄다. 생활 공예 역시 42% 낮췄다.

또한 활동이 많을수록 가벼운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적었다. 예를 들어, 두 가지 활동을 하는 사람은 어떤 활동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기억력과 사고력이 저하될 위험이 28% 낮았다. 활동을 많이 할수록 이런 위험은 더 낮아졌다.

이 연구 논문은 ‘신경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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