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제판트(rimegepant)’라는 새로운 편두통 신약이 현재의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사람들에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CGRP 억제제로 알려진 이 약은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다. CGRP는 편두통 발작 중 삼차(三叉) 신경에 의해 방출되는 작은 단백질로 편두통을 유발한다.

FDA가 이미 승인한 세 가지 CGRP 억제제는 주사제이지만, 리메제판트는 경구용이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연구진은 약 1200명의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리메제판트를 복용한 환자의 약 20%는 2시간 이내에 통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비활성위약((activeactive placebo) 사용자의 12%와 비교된다.

리메제판트 사용자 중 58%는 고통이 사라졌다고 답했으며 위약 사용자는 43%였다.

부작용으로는 통증, 메스꺼움, 빛 또는 소리에 대한 민감성 등의 귀찮은 증상이 나타났다.

안전성은 비교적 우수했다. 투여 후 구토 증후군 환아의 2% 미만이 구역질을 했으며 1.5%는 요로감염이 발생했다.

가벼운 편두통 환자는 나프록센(naproxen)과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과 같은 일반적인 통증 완화제로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심한 뇌 화학적 세로토닌을 표적으로 삼는 트립탠(triptan)이라고 불리는 편두통 특이 약물이 있다.

이 연구 논문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11일자에 실렸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