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여성이 독감백신을 맞더라도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와 신생아는 계절성 전염병이 발생할 때 심각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독감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 그러나 안전하지 않다고 믿는 많은 산모들이 접종하지 않는다.

캐나다 온타리오 어린이병원 연구진은 2009년 11월~2010년 10월,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난 10만4000명의 어린이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중 30%는 임신 중에 H1N1 백신을 맞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연구진이 아이들이 5세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암, 감염, 만성질환, 병원 입원 또는 사망에 대한 위험 증가는 예방접종을 받은 어머니의 어린이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다.

예방접종을 받은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는 위장 감염률이 약간 낮았고, 천식 발병률이 약간 더 높았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은 매우 낮았으며 다른 요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BMJ’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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