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사진ㆍ세엘진)가 지난해 1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항암제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최근 분석한 '항암제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레블리미드가 96억8500만달러(11조4440억원)의 글로벌 매출로 항암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표 참조>

이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MSD)가 71억7100만달러(8조4700억원)로 2위를, 유방암치료제 '허셉틴'(로슈)이 70억9200만원(8조380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난소암치료제 '아바스틴'(로슈)이 69억5700만달러(8조2200억원), 혈액암치료제 '맙테라'(로슈) 68억5900만달러(8조1050억원), 면역항암제 '옵디보'(BMS) 67억3500만달러(7조9600억원), 유방암치료제 '입랜스'(화이자) 41억1800만달러(4조866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키트루다는 지난해 매출이 2017년 38억900만달러(4조5000억원) 대비 88%나 수직성장했다. 항암제 매출 증가율에서 최고였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옵디보도 지난해 매출이 2017년 49억4800만달러(5조8470억원)에 비해 36% 가량 급상승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나란히 항암제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전립선암치료제 '자이티가'(얀센) 34억9800만달러(4조1310억원), 전립선암치료제 '엑스탄디'(아스텔라스) 31억3100만달러(3조7000억원), 혈액암치료제 '임브루비카'(애브비) 29억6800만달러(3조5050억원)로 10위권에 올랐다. 

상위 10위권에는 로슈 제품이 3개로 가장 많았지만, 모두 특허만료로 매출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로슈의 제품들은 1, 2, 3위를 차지했던 2014년과 달리 지난해 3, 4, 5위로 밀려났다.

                                                                        자료 :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