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는 나중에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 연구진은 440만명이 넘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성관계와 조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정신적 사회적 활동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 조산아는 재태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259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연구 결과, 37주 전에 태어난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낭만적인 관계를 형성할 확률이 정상적으로 태어난 사람보다 28% 낮았다.

이들은 나중에 성적 파트너가 생길 가능성도 적었으며 부모가 될 확률도 22%나 줄어들었다.

특히 매우 일찍 태어난 사람(32주 전)은 성적인 관계를 가질 확률이 훨씬 낮았다.

조산아는 보통 뇌 세포가 미성숙한 상태에서 출생하게 된다. 특히 미성숙 희소돌기아교세포가 손상을 받아 백질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뇌혈관의 자율조절 기전 미비로 허혈 손상이 있을 가능성도 높은 등 신체 전반의 기능이 떨어져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기가 어렵다.

수석 저자인 디터 울케 교수는 “조산아는 소심하고 수줍어 하며 친구들을 사귀고 동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이 있다. 낭만적인 파트너를 찾고 성관계를 맺어 부모가 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주위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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