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대신 '저선량 CT(LDCT)'를 사용하면 현재의 흡연자와 이전 흡연자의 폐암 사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미국 NLST(National Lung Screening Trial)는 5만3000명의 환자를 3년 동안 LDCT로 검사한 결과, 고위험 환자의 폐암 사망 위험이 흉부 X선 검사보다 20% 낮았다고 보고했다.

이 NLST 연구는 6.5년 동안의 중앙값에 대한 사망률을 모니터링했다. 이후 연구진은 추가로 6년 동안 추적한 조사 결과, LDCT 검사가 폐암 사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적어도 10년 이상 사망을 지연시킨다고 결론 내렸다.

미국립암연구소 연구진은 LDCT 검사가 이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실험에선 남성의 폐암 사망률이 26%, 여성의 39%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진 NLST 임상시험 결과를 재확인했다.

또 당시 연구에선 폐암에 따른 한 명의 사망을 막기 위해 320명의 환자를 검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니 이번 연구에선 303명으로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재확인된 새로운 결과는 폐암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면 폐암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속 연구 결과는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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