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약품비가 지난해 7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분석한 요양급여비 심사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약품비가 7조3027억원으로 총약품비(17조8764억원) 중 40.9%를 차지했다. 2017년(6조4966억원)보다 12%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5세 이상 진료비는 31조1173억원으로 총진료비(77조9141억원)의 39.9% 수준이었다.

연도별 65세 이상 약품비는 2014년 5조4억원(비중 37.6%), 2015년 5조3864억원(38.7%), 2016년 5조9850억원(39.1%)에서 2017년 6조5000억원에 육박(40.1%)하며 해마다 늘고 있다.

총약품비도 2014년 13조2822억원, 2015년 13조9259억원, 2016년 15조2905억원, 2017년 16조2179억원, 지난해 17조8764억원으로 오름세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도 총진료비와 같이 증가 추세다.

노인 진료비는 2014년 19조3551억원(비중 35.5%), 2015년 21조3615억원(36.8%), 2016년 24조5643억원(38.0%), 2017년 27조1357억원(39.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중도 39.9%로 높아졌다. <그림 참조>

자료 : 심평원
                                                                             자료 : 심평원

총진료비는 2014년 54조5275억원, 2015년 58조170억원, 2016년 64조6623억원, 2017년 69조6271억원, 지난해 77억91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진료비와 약품비의 상승은 노인을 중심으로 한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및 관상동맥질환ㆍ뇌졸중 등 심ㆍ뇌혈관질환자, 암 등 중증질환자 증가에 따른 치료(입원치료 포함) 및 약제 처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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