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구하는 의사 양성과 관련해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참여할 전국 8개 병원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18일 이 사업에 참여할 8개 병원으로 고대구로병원 등을 선정하고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8개 병원은 고대구로 외에 한양대, 인하대, 영남대, 충남대, 순천향대천안, 화순전남대, 고신대병원이다.

고대구로와 한양대병원은 선도혁신형으로, 나머지 6곳은 지역거점형으로 나눠 이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진행되고, 이번에 선정된 8개 병원은 총 4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의사과학자 양성뿐 아니라 현장 수요 기반 의료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표 참조>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임상의와 개발자 간 공동연구도 지원해 임상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병원별론 고대구로는 난치성 유방암치료제 연구 등을, 한양대는 전이암에 대한 표적을 발굴하고 이 표적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인하대는 소화기암을 표적으로 내시경 기반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영남대는 고령자를 위한 혈당 측정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충남대는 청각기관용 약물전달법을 개발하고, 화순전남대는 암 치료를 위한 나노 플랫폼을 개발 및 사업화한다.

순천향대천안과 고신대는 만성신장병 진단칩, 갑상선 의료(수술)기술을 각각 개발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일 병원별 연구책임자들과 함께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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