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에볼라' 검역감염병 지정… 위기 경보 '관심' 단계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검역감염병 지정… 위기 경보 '관심' 단계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9.07.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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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콩고 유행으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 "국내 유입 가능성 낮지만 야생동물 접촉 삼가야"

질병관리본부는 18일 괴질바이러스병으로 지목된 '에볼라'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하고 대책반 운영 등 대응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유행을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으로 선포한 데 따른 것이다. <아래 그림 참조>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민ㆍ관 합동 위험평가회의를 열고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유지하되 감염병 관리 수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의를 개최한 결과, 현재 아프리카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체액 및 혈액을 통해 직접 전파되는 질환 특성 등을 감안할 때 관심 단계로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WHO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지만, 국제적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콩고는 지난해 5월11일부터 올 7월14일까지 2407명의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688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콩고 등 에볼라 유행지역 방문 시 박쥐와 원숭이 등 야생동물 접촉을 삼가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보건당국은 콩고 출국자에게는 에볼라 예방 수칙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입국자에게는 집중 검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등 지역사회에서 의심 환자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과 함께 일선 의료기관과 입국자의 해외여행력 정보도 공유된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하고 WHO, 미국 질병통제센터 등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에볼라는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 등이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거나, 환자의 성 접촉으로 정액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는데, 구토와 설사, 오심, 고열,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 증상을 동반한다. 아직 세계적으로 개발된 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현재 수액 공급 등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 수칙으로 개인 위생(손씻기 등) 수칙 준수와 함께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하지 말고 보건인력 환자 관리 시 상황(치료, 간호, 이송, 사체 처리 등)에 적절한 개인보호구 착용을 강조했다.

자료 : 질병관리본부
                                                          자료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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