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분야 투자가 지난해 8000억원을 넘어서며 4년 전보다 3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신규 투자) 규모가 지난해 8417억원을 기록해 2014년(2928억원)보다 5년 새 187%나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벤처 투자액은 3조4000억원으로 바이오 분야가 2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ㆍ7468억원)보다 투자율이 13% 높았다.

바이오 분야 투자는 2014년 2928억원, 2015년 3170억원, 2016년 4686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투자액이 2년 전보다 80% 늘었다. <그래프 참조> 

이처럼 투자액이 급증한 것은 벤처캐피털(VC)들의 투자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창업 초기 기업 투자 규모가 1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처음부터 해외 임상 개발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사업 계획으로 제시되며 이에 맞춰 투자액 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씨제이헬스케어, 부광약품, 레고켐바이오 등이 투자에 참여해 신약 및 임상 개발 등에서 협업을 하고 있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로 투자와 협업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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