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을 한 번 앓은 사람은 재발 위험이 훨씬 높다. 그러나 혈압을 잘 조절하면 그 위험을 약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도쿄여성의과대 신경학과 연구진은 뇌졸중에 걸렸다 살아난 1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140/90mm Hg까지 표준압력조절 또는 120/80mm Hg이하를 목표로 하는 집중조절 그룹 중 하나에 할당됐다.

두 그룹의 기준 혈압은 145/84mm Hg였다. 추적 기간동안 표준그룹의 혈압은 133/78mm Hg로 떨어졌고 집중그룹은 127/77mm Hg로 감소했다.

91명은 재발했다. 집중그룹은 추가적인 뇌졸중의 위험이 낮은 것처럼 보였으나 그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혈압 강하와 재발 뇌졸중 예방에 관한 이전의 3가지 연구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집중그룹에서 22%의 위험 감소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뇌졸중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혈압 조절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처방대로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지 말고 130/80 mm Hg 이하의 혈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29일(현지시간) ‘JAMA 신경과’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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