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이나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치료하는 약이 알러지를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대 연구진은 2009~2013년 오스트리아인 97%에게서 얻은 처방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로톤펌프저해제(PPI)와 H2 차단제 복용이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알러지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을 필요로 하는 확률이 거의 두 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류의 약의 필요성 증가는 여성과 노인들에게 더 많았다. 60세 이상 사람들은 알러지 약의 복용 필요성이 5배 이상 높았다.

PPI 클래스의 약물에는 Prilosec(omeprazole), Prevacid (lansoprazole), Nexium(esomeprazole) 등이, H2 차단제 클래스에는TagametHB(cimetidine), Pepcid(famotidine), Zantac(ranitidine)가 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이 위장 문제로 항산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약제 치료가 길어질수록 알러지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논문은 30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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