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징후나 증상이 없는 사람의 췌장암 검사는 이롭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질병예방 태스크포스(USPSTF)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췌장암은 흔치 않지만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 경우에도 생존율이 낮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아무런 징후나 증상이 없는 사람의 췌장암 검진은 이득보다 더 많은 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검사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USPSTF는 예방 및 증거 기반 의학 분야의 국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자원 봉사자 패널이다.

USPSTF에 따르면 췌장암 검진이 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킨다는 증거는 없다. 또한 일부 선별 검사는 침습적이며 고통스럽고 부정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췌장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암이 발견되면 장기 제거 수술로 상당한 출혈이 일어나며 회복한다 하더라도 오랜 기간이 필요하며 사망 가능성이 높다.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2019년에 약 5만7000명의 미국인이 이 질병으로 진단될 것이며 약 4만60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된다.

USPSTF 태스크 포스는 성명서에서 “초기에 췌장암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태스크포스는 효과적이고 정확한 선별 검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분야 전문가들은 바이오마커나 혈액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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