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호흡곤란증후군 감지 장치 개발… 정확도 90%"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감지 장치 개발… 정확도 90%"
  • 이경숙 기자
  • 승인 2019.08.08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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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대, 48명 테스트… "신속한 진단으로 조기 치료 도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휴대용 호흡 분석기가 개발됐다.

폐렴, 패혈증, 외상 등이 ARDS의 원인 중 하나다. 이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고 체액이 채워진다. 액체는 폐의 작은 공기 주머니를 막아 산소가 혈액으로 들어가고 이산화탄소가 빠져 나간다.

ARDS 환자는 일반적으로 폐를 치료할 때까지 기계식 인공 호흡기로 집중 치료를 받는다.

현재 ARDS 진단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고 방사선에 노출되는 흉부 엑스레이 및 침습성 혈액 검사에 의존한다.

이는 결과를 도출하는데 수 시간이 걸리며 의사는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반복해야 한다. 기껏해야 상태가 어땠는지 보여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미국 미시간대 생의학공학 연구진은 미시간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48명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만든 장치를 테스트했다. 대상자 중 21명은 ARDS를, 나머지는 대조군으로 삼았다.

이 장치는 가스 크로마토 그래피(gas chromatography)를 사용해 환자의 호흡에서 약 100개의 분자를 분석한다. 기계식 인공 호흡기의 호기 포트에 연결된 튜브를 통해 호흡 샘플을 캡처한다.

완전 자동화된 휴대용 호흡 분석기는 약 30분 동안 90%의 정확도로 ARDS를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ARDS 진단 방법은 정확도가 약 18%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호흡을 활용함으로써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조기 치료와 ARDS를 위한 다양한 정밀 의학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열어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분석 및 생물분석화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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