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Life’s Simple 7’ 단계가 치매 위험을 예측하고 신경학적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 노화역학 및 신경퇴행성 질환 전염병학과 연구진은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과 ‘Life′s Simple 7’이라 불리는 치매 발병 위험성 요인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혈압 관리 ▲콜레스테롤 관리 ▲저혈당 ▲육체적 활동 ▲건강에 좋은 식단 ▲살 빼기 ▲금연 등 Life’s Simple 7은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이며 AHA에 따르면 심장병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장기 건강에 대한 사회 행동 요인의 분석인 ‘Whitehall II Study’에 참여했던 50세 789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Life’s Simple 7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지 살펴봤다. 또한 향후 25년간 치매와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가 시작될 때 참가자들은 심혈관 건강 상태가 양호했으며 치매가 없었다. 평균 추적 기간 25년 동안 7899명의 참가자 중 347명이 평균 75세에 치매가 생겼다.

분석 결과, Life’s Simple 7의 심혈관 변수를 잘 지킨 것이 치매의 위험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심혈관 점수가 낮은 그룹에선 1000명당 3.2명의 비율로 치매가 발생했다. 중간 심혈 관계 점수 그룹에선 1000명당 1.8명이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그룹에선 1000명당 1.3명이었다.

또 50세부터 심혈관 변수를 잘 지킨 사람은 평균 70세에 뇌량 및 회백질량이 더 많았다.

그러나 이 연구는 관찰적이며 인과 관계를 확립 할 수 없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BMJ’ 최신호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