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암은 발견되어도 게실염은 놓칠수 있다. 이 질환은 대장의 벽(S자 결장 또는 좌측 대장)에 생긴 게실에 장의 내용물이 고여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게실은 대장의 벽에 생기는 주머니를 말하는데 게실염은 식이섬유가 충분하지 않거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를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잘 발생한다. 보통 50세가 넘으면 약 50%의 사람들이 이 질환에 걸린다고 한다.

미국이 건강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는 최근 게실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한 몇가지 조언을 내놓았다.

이 신문은 전문가의 자료를 인용, 주머니가 감염되고 부어 오르고 염증이 생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게실염은 약 5%에서 발생한다며 왼쪽아래 복부 통증, 발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및 대변의 변화를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예방법으로 식물기반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콩 및 콩과 식물, 야채나 딸기 등 식용 껍질을 가진 과일, 견과류 등을 섭취하길 권했다. 여성은 하루 25g, 남성은 38g 정도다. 또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피하고 대신 가금류와 생선을 먹도록 했다.

게실염 치료는 종종 소화관을 안정시키기 위해 저섬유질 음식을 먹고,  감염을 막고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아스피린 또는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나 아세트 아미노펜같은 항생제를 복용한다. 주머니에 심각한 농양이 생기거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복부 내장과 피하 지방량이 증가할수록 게실염 위험도가 2~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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