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강하제인 '실라자프릴' 제제와 당뇨병치료제인 빌다글립틴을 병용 투약하면 혈관부종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실라자프릴 제제의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성 정보와 관련해 국내외 허가 현황, 제출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에 따라 허가 사항 변경을 오는 27일까지 사전 예고했다.

이번 허가 사항에 기존 항암용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저해제, 신부전 등에 사용되는 네프릴리신 저해제에다 빌다글립틴 병용 주의가 추가됐다.

또 혈청칼륨을 상승시키는 약물과 관련해 항고혈압제 ACE억제제와 혈청칼륨을 상승시키는 약물인 스피로노락톤, 아밀로라이드 및 트리암테렌 등의 칼륨 배설 억제 이뇨제, 칼륨보급제, 헤파린에 더해 이번에 '트리메토프림과 트리메토프림ㆍ설파메톡사졸 복합제, 사이클로스포린' 등들을 병용 투여하는 환자에게서 고칼륨 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로 변경됐다. <표 참조>

식약처는 이들 약물과 병용 투약을 권장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병용 시 신중한 투여와 함께 혈청칼륨과 신장기능을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실라자프릴 제제는 '제일실라자프릴정0.5ㆍ1.0ㆍ2.5mg'(제일약품)만 허가됐다. 

자료 : 식약처
                                                                                 자료 :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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