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올 상반기 매출(별도기준)이 1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24억원)보다 43.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표 참조>

영업이익은 86.1% 오른 44억원, 당기순익은 630.6% 급증한 10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인수한 일본 세포치료제 선도기업 GC림포텍(Lymphotec Inc.)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올 상반기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력제품인 '이뮨셀엘씨'의 성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별 맞춤항암제인 이뮨셀엘씨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원료로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 주사제로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항암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6월 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실제처방자료(Real World Data)가 국제 암 학술지 ‘BMC (BioMed Central) Cancer’를 통해 논문 발표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 이뮨셀엘씨가 처방된 환자의 간암환자의 재발 위험은 62% 줄었으며, 이전에 실시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의 재발 위험 37% 감소, 추적관찰(5년) 임상의 재발 위험 33% 감소했던 결과보다 더 뛰어난 재발 방지 효과가 입증됐다.

이 회사 이득주 대표는 “최근 CAR-T 등 면역세포치료제가 항암제 시장의 세계적인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첨단바이오법 등이 제정됨에 따라 산업적인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자사는 이미 국내에서 이뮨셀엘씨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GC녹십자셀은 최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물질 사용 실시 계약을 체결, 메소텔린(Mesothelin)을 표적하는 췌장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해 내년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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