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별도기준) 7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55억원)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63억원으로 전년 동기(52억원)보다 22% 성장했다. 

연결기준으로도 상반기 매출 77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比 각각 1.7%, 2.4% 상승했다.

매출 성장은 자사 개발 개량신약인 '덱시드'의 처방 증가를 비롯해 일반약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보유 중인 투자 주식의 평가 손실이 반영되며 적자전환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말 보유 중인 투자 주식이 주가 상승으로 미실현 이익이 생겨 전년도 말 별도기준 1511억원의 당기순익이 발생됐지만, 반기말 주가 하락으로 미실현 손실이 반영됨에 따라 적자전환된 것이다.

이는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상 문제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한 회사 중에 전년 대비 손실이 일어났던 에이서 테라퓨틱스는 요소회로이상증 치료제인 'ACER-001'의 신약 허가 신청과 신경내분비이상증 치료제인 '오사네탄트'의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어 반기말 발생한 미실현 손실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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