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사진)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오만 등 총 세 차례 국제학술대회에서 '구강 내시경술'을 주제로 초청 강연했다.

이 교수는 지난 4월 오만에서 열린 '2회 오만 왕립병원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5월 동유럽 조지아, 7월 필리핀 세부의대에서 '구강 내시경 및 로봇 수술에 대한 강의와 수술 시연'을 잇따라 진행했다.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은 입술과 아랫 잇몸 사이에 내시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갑상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로, 피부 절개가 없어 흉터가 전혀 없으며, 내시경으로도 완벽하게 갑상선 조직과 림프절 절제를 시행할 수 있는 최신 갑상선 수술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한국 의사론 처음으로 오만 왕립병원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받아 기억에 남고,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학술대회에 초청받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널리 전파하고 좋은 수술 방법을 세계 의사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술 이후에도 수술 전과 동일한 삶을 영위할 가능성을 열어주는 다양한 수술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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