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생존자들에 대한 재활 운동은 저강도 보다 고강도 트레이닝이 보행 능력을 더 빨리 회복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의대 물리의학 및 재활학과 연구진은 최소 6개월 전에 뇌졸중에 걸려 신체 한쪽이 부실한 9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에게 가변적이고 어려운 운동을 수행하는 동안 고강도로 걷기, 고강도로 앞으로만 걷기, 또는 다양한 운동을 수행하는 동안 저강도로 걷기 등을 하도록 했다.

가변적이고 어려운 운동에는 고르지 않은 표면 위, 경사 및 계단 위, 런닝 머신 및 밸런스 빔(balance beam)에 무작위로 놓인 장애물 위를 걷는 것이 포함됐다.

그 결과, 연구가 끝날 때까지 저강도 그룹에 비해 고강도의 두 그룹 모두 더 빠르고 더 멀리 걸을 수 있었다.

고강도 그룹의 57~80%는 상당한 운동 능력을 얻었다. 저강도 그룹은 9%와 31%였다. 고강도 가변 훈련은 또한 균형을 향상시켰다.

실험 기간 동안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뇌졸중 생존자들이 재활을 더 잘해나감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우리는 신경 및 심혈관 시스템에 도전하기 위해 기존의 저강도 재활을 넘어서야 한다. 그래야 환자가 이동성 등 신체 기능을 더 빨리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22일(현지시간) ‘뇌졸중’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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