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 등 강도에 관계없이 신체 활동을 늘리면 사망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스포츠과학학교 연구진은 중년 및 노인의 신체 활동, 좌식 행동 및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최소 40세, 평균 62세의 3만6383명 성인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데이터는 모션 센서를 사용해 최대 1주일 동안 활동을 추적하고 그 후 평균 5.8년 동안 참가자를 추적한 8개의 연구에서 얻은 것이다.

연구는 신체 활동을 가벼움, 보통 또는 격렬한 것으로 분류했으며 소요 시간도 추정했다.

연구원은 걷기, 설거지 및 요리 등은 가벼운 신체 활동, 잔디 깎기, 활발하게 걷기, 진공 청소기를 이용한 청소 등은 적당한 신체활동, 땅파기, 조깅 및 무거운 짐을 싣는 것 등은 격렬한 신체활동으로 구분했다.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에 대한 결과를 조정 한 분석결과, 연구진은 가볍거나 적당하거나 격렬하거나 모두가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매일 1시간 설거지, 요리, 청소 등 집안일을 했을 때 사망 위험이 약 50% 낮아졌다. 가장 활동적인 25% 참가자는 가장 활동적이지 못한 25%에 비해 사망 위험이 60~70% 낮았다. 가장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가장 활동이 적은 그룹에서 약 5배 더 사망자가 많았다.

또한, 수면 시간을 빼고 하루에 총 9.5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미국 정부의 신체 활동 지침은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또는 75분의 활발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라도 신체에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BMJ’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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