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 약물이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리글리세리드는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이다. 일부는 간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신체가 즉시 사용할 필요가 없는 칼로리에서 나온다.

트리글리세리드 데시리터당 200mg(mg/dl) 이상 수치는 동맥을 좁게 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500mg/dl 이상은 췌장의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시중에는 2개의 트리글리세리드 저하약이 있는데 둘 다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다. 하나는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이라는 지방산을 포함하고 다른 하나는 EPA와 두 번째 지방산인 도코사헥사엔산(DHA)을 결합한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대 영양과학학과 연구진은 17건의 임상시험 분석 결과, 하루 4g의 복용량이 200-499mg/dl의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20~30%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또한 EPA와 DHA를 모두 함유한 약물은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500mg/dl 미만인 사람들에게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를 막았다.

나아가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매우 높은 사람들이 스타틴 요법과 함께 EPA 약물을 복용하면 뇌졸중 및 심장마비를 포함한 주요 심혈관 질환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용 가능한 약물 중 매일 4g을 사용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낮추려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술을 줄이고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고등어, 연어, 송어, 참치와 같은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먹는 것이 좋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순환기저널’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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