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여러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올바른 손씻기를 강조하며 ‘손씻기’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림 참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자료를 보면 손만 잘 씻어도 설사병(세균성이질 및 장티푸스 등)을 약 30% 줄일 수 있고, 감기 및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발병률도 20% 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화장실 이용 후, 음식을 먹기 전ㆍ후, 음식 준비 전, 기침ㆍ재채기를 한 후, 그리고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간병할 때에도 손을 잘 씻어야 되는데, 올바르게 손을 씻지 않으면 상당수 세균이 손에 그대로 남아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손씻는 시기와 방법도 소개했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씻기 6단계’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손씻기’ 문화의 정착을 위해 국민 생활접점에서 다양한 손씻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우리가 그동안 걸렸던 여러 감염병은 다름 아닌 우리의 두 손을 통해 발생했다"며 "노약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그리고 조리업 종사자는 화장실 이용 후나, 음식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 감염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손씻기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 및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산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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