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 지속률이 70%를 밑돌고 젊은층 치료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8일 공개한 '2019 빅데이터 활용 전문위원단' 중간보고회의 고혈압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김현창 교수는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전 국민 빅데이터를 이용, 고혈압 관리가 취약한 집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02~2017년 고혈압 환자 치료율이 높아졌지만, 무엇보다 젊은층에서의 치료율이 떨어짐으로써 소득 수준에 따라 지속 치료율이 70% 이하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고혈압 치료율은 아직도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가 남아 있고, 특히 젊은 연령층에선 치료율이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는 "고혈압 환자들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연간 고혈압치료제 처방률이 낮을수록 사망 위험도가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저소득층의 고혈압 치료 수준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은 빅데이터 전문위원단 활용과 관련해 임상ㆍ의학적 연구뿐 아니라 보건의료정책 근거 생산, 인구사회학적 접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위원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공단 측은 연말쯤 연구 성과를 최종적으로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계획 중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빅데이터 활용 전문위원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건보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폭넓게 발굴하고, 이를 통해 빅데이터가 보건의료 및 사회정책 분야의 다양한 수행 근거를 마련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 건보공단
                                                                       자료 : 건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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