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현지시간 28일 중증도 내지 중증 간 질환 환자에게 ‘마비렛’(Mavyret), ‘제파티어’(Zepatier), ‘보세비’(Vosevi)를 포함한 C형 간염(HCV) 치료약의 부작용을 경고했다.

FDA 유해사례보고시스템(FAERS)에 따르면 이 약물을 사용했을 때 간 기능 악화와 간부전 된 사례 63건을 확인하고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 환자는 간 기능 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졌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유해 사례보고 63건 중 46건이 애브비의 마비렛이었다. 또 14명은 MSD의 제파티어, 3명은 길리어드의 보세비 복용자로 파악됐다.

3가지 약물 모두 간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경증의 간 손상이 있는 C형 간염 환자를 치료하도록 승인되었다. 현재 시판 되는 이들 약물 주의 사항에 이러한 부작용이 명기되어 있지않다.

FDA는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피로, 구역질 또는 눈이나 피부의 황변과 같은 특정 건강 문제를 보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다만 경증인 환자는 문제가 없어 이 약을 계속 복용 할 것을 권장했다. 

FDA는 작년에 약 7만2000 명의 환자가 미국 외래 환자가 마비렛, 제파티, 보세비 처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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