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3일 개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이 채용박람회에 취업준비생들을 비롯해 제약 및 바이오기업 관계자들, 국회 및 정부 인사 등 5000여명이 운집했다. 이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보건복지부 김강립(사진) 차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오늘 채용박람회에 취준생들이 성황을 이루며 제약 및 바이오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과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이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연구ㆍ개발직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 산업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으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우수 인력 채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약 및 바이오기업들은 우수 인재 채용뿐 아니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 고용난 해소와 함께 취준생들의 취업 기회 제공 연례화를 목적으로 이번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제조업 평균보다 2배를 넘는 고용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 산업은 청년, 정규직, 여성, 석ㆍ박사 등 여러 방면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80여개 기업(기관 포함)이 참가했고, 취준생들은 특히 제약사 부스 앞에서 면담을 기다리는 등 길게 줄을 섰다.

기업은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GC녹십자, 종근당,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동아쏘시오, 보령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휴온스, 대원제약, 안국약품, 씨제이헬스케어, 메디톡스, 국제약품, 명문제약, 일양약품 등이 대거 참여해 현장에서 면접, 상담,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관은 주최 측인 제약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오송 및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 등이 참가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박람회에 취준생 4000여명이 방문했고, 이 중 현장 면접에 2600명 넘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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