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되는 질환인 비브리오패혈증이 9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5일 발표한 비브리오패혈증 월별 환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5년간(2014~2018년) 환자 수가 8~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5년간 월평균 신고 환자 수는 6월 2.4명, 7월 5.0명, 8월 12.6명, 9월 19명, 10월 8.6명으로 9월이 최고를 기록했다. 나머지 달은 모두 1명 미만으로 신고됐다. <표 참조>

자료 : 질병관리본부
                                                                                             자료 : 질병관리본부

특히 만성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콜중독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때엔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도록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고위험군은 이 감염증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통상 바닷물 온도가 15도 이상되는 5월부터 생기기 시작해 수온이 높은 8~10월에 가장 많이 발생된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선 생 어패류 섭취를 삼가고, 충분히 가열 조리(85℃ 1분 이상)해야 하며,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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