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세르비에(Servier)와 일본 다이호약품(Taiho Pharmaceutical)은 유럽집행위원회(EC)가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론서프’(Lonsurf 트리플루리딘ㆍ티피라실ㆍ사진)를 판매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적응증은 이전에 진행된 질환에 대해 적어도 2개의 이전 전신 치료 요법으로 치료받은 위식도 접합부의 선암 환자를 포함한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3상 'TAGS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이 임상 3상에서 전체 생존률(OS)이 5.7개월로 위약군 3.6개월로 론서프가 사망 위험을 31% 개선시켰다.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알려진 것과 일치했으며 주로 혈액학적 이상 반응이었다.

TAGS 시험의 유럽 책임자인 조셉 타베르네로 교수는 “이번 승인은 유럽 연합의 환자들에 대한 랜드​​마크적 결정”이라며 “그동안 이 병이 진행된 환자에 대해 표준 치료법이 없어 이번 임상은 한단계 진전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위암은 매년 약 13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며 매년 10 만명이 사망한다. 이 질병의 증상은 모호하고 진단 시점에는 위암 환자의 40% 이상이 전이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론서프는 올해 2월 미국에서 절제불능 재발성 위암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은 뒤 8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암화학요법 후 악화된 치유절제 불능의 진행 및 재발성 위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론서프는 다이호가 개발하고 2015년에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세르비에가 북미와 일본 등 아시아를 제외한 유럽과 그 외 지역에서 공동개발ㆍ제품화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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