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사진ㆍ대웅제약)가 탈모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가 착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보타의 임상 2b상(후기 2상)을 9일 승인했다.

나보타는 현재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가주름, 눈꺼풀경련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5번째 탈모 치료 적응증 추가가 기대된다.

이번 임상은 남성형 탈모의 나보타 주사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다.

이 임상은 단국대병원 피부과 박병철 교수가 맡고 있고, 남성형 탈모증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앞서 나보타로 탈모 치료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을 실시한 바 있다.

연구자 임상은 나보타가 탈모를 일으키는 단백질 'TGF-β1' 분비를 억제시키는 효과와 연관된 시험이다.

그 결과, 임상시험 후 6개월째부터 두피 단위 면적당(1㎠) 7개 모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입증됐다.

이에 따라 이 연구자 임상 결과를 토대로 후기 2상이 실시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