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Juul)’ 제조사인 쥴 랩스(Juul Labs Inc)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경고를 받았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불법 주장과 관련된 것이다.

FDA의 경고 서한은 2019년 7월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내용 등 여러 가지 진술이 포함돼 있다.

쥴 랩스 판매 담당자는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쥴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훨씬 더 안전했고 FDA는 언제든지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FDA는 “쥴이 일반 담배보다 99% 더 안전하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또 쥴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쥴의 간단하고 편리한 시스템은 온도 조절을 통합해 니코틴 액체를 가열하고 흡연자에게 연소 및 이와 관련된 피해없이 원하는 만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FDA 커미셔너 네드 샵플레스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담배 제품 위험 감소를 마케팅하기 전에 회사는 특정 제품이 실제로는 덜 위험하다는 사실을 과학적 증거로 입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담배 제품 마케팅을 계속 면밀히 조사하고 특정 제품이 덜 위험하거나 덜 유해한 것으로 사람들이 믿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쥴 랩스 대변인은 “우리는 서한을 검토하고 있으며 완전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