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 간질성 폐렴 진단 관련 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며 폐섬유화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폐가 점점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섬유화증은 간질성 폐질환 중 원인이 불분명한 특발성 간질성 폐질환의 6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최종 심의 결과, 이 진단 기술인 'KL-6 정량검사(정밀면역검사)가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검사는 특발성 간질성 폐렴 및 결체조직질환과 연관된 간질성 폐질환의 보조 진단으로, 간질성 폐질환 의심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검사 방법은 환자의 혈청 또는 혈장의 'KL-6' 농도를 정밀면역 검사방법으로 정량 측정된다.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결과, 환자의 혈액을 채취, 체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안전한 기술이며, 특발성 간질성 폐렴의 경우 진단 정확성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결체조직질환 연관 간질성 폐질환도 질환 특성상 진단이 어려운 점을 감안했을 때 방사선 촬영 검사와 상호 보완적으로 쓰면 도움이 되는 기술로 평가됐다.

폐의 간질은 폐에서 산소가 교환되는 폐포(허파꽈리)의 벽을 구성하는 조직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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