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16~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55회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인슐린 제제 '트레시바 플렉스터치주'(이하 트레시바ㆍ사진)가 기존 인슐린 글라진(U300)보다 저혈당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인슐린 또는 먹는 당뇨치료제(OAD) 병용에도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는 성인 당뇨환자 1609명을 대상으로 트레시바와 인슐린 글라진 U300의 저혈당 발생 위험을 비교한 시험 결과다.

트레시바는 인슐린 글라진 U300 대비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낮췄을 뿐 아니라 전체 저혈당 발생 위험도 더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 임상(CONCLUDE 연구)을 통해 트레시바는 인슐린 글라진 U300 대비 유지 기간 동안 중증 저혈당 발생률을 80%, 증상이 있는 야간 저혈당 발생률도 37%로 낮췄으며, 전체 치료 기간 동안의 중증 저혈당 발생률이 62%, 증상이 있는 야간 저혈당 발생률이 43% 감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연구의 1차 평가 변수인 36주의 용량 유지 기간에 발생한 증상이 있는 저혈당 발생 비율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트레시바 치료군이 인슐린 글라진 U300 치료군 대비 수치상으로는 더 낮았다는 것이다.

책임 연구자이자 스크립스 위티어 당뇨연구소(Scripps Whittier Diabetes Institute) 부소장인 아테나 필리스-치미카스(Athena Philis-Tsimikas) 박사는 “중증 저혈당은 당뇨환자가 매우 염려하는 부분이고 잠재적인 위험성이 있어 장기적인 당뇨 치료의 일부분으로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트레시바가 인슐린 글라진 U300 대비 효과적인 혈당 조절과 함께 중증 저혈당을 낮추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안전성 프로파일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노보노디스크 부사장인 마즈 크로스가드 톰슨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가 과거 트레시바 임상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를 뒷받침했다”며 “이번 결과로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은 트레시바가 2형 당뇨환자의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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