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들의 약값(net price)이 생각보다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SSR 헬스(Health) 분석가들이 내놓은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약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상승했다. 이는 지지난해 4.6% 상승과 비교된다.

셀진, 바이오젠, 노바티스, 알러겐, 바우시 헬스는 약가가 상승했으나 길리어드사이언스, J&J, 노보노디스크, GSK, 사노피 등은 낮아졌다.

사노피아벤티스사와 리제네론사의 ‘듀피젠트(Dupixent)’,  화이자와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XTANDI)’, 셀젠의 ‘오테즐라(Otezla)’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가장 많이 상승했다. 그러나 GSK의 ‘브레오 엘립타(Breo Ellipta)’, 사오피의 ‘란투스(Lantus)’, J&J의  ‘자렐토(Xarelto)’는 가장 크게 하락했다.

단 이 수치에는 제약회사가 연레적으로 두 번째 가격 인상을 하는 지난 7월의 인상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미국 제약사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주저하고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약값이 지나치게 올랐다며 압박을 가해왔다.

SSR 분석가들은 “2020년 선거까지 제약사들이 신중하게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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